전북 익산에서 감귤 농사를 짓는 최근호 씨. <br /> <br />5년 만에 훌쩍 자란 나무들 덕에 소득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비록 온실 안이긴 해도 제주도가 아닌 곳에서 주황빛 열매가 영글 수 있게 된 겁니다. <br /> <br />[최근호 / 전북 익산 감귤 농가 : 한 1년 정도만 난방하고요. 지금 하우스를 난방을 거의 안 하고 있거든요. 워낙 따뜻해서 나무들이 잘 자라고 있고 수확량도 늘어난 거 같아요.] <br /> <br />이런 모습은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기상관측을 시작한 1912년부터 2020년까지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은 섭씨 1.6도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라 다른데, 오는 2091년에서 2100년까지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이 적게는 2.6도에서 많게는 7도까지 상승할 거라는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변화 속에 농촌진흥청은 농산물마다 최적화된 재배 지역이 앞으로 더 확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연구진은 기후변화 속도가 완화하고 친환경 기술 발전 정도를 중간 단계로 가정할 때, 사과는 60년 뒤 대부분 강원 지역에서만 수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같은 추세라면 제주도 특산물인 감귤은 60년 뒤 광주와 대구는 물론 강원 일부 지역에서도 나게 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문경환 /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연구관 : 따뜻한 곳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사과품종을 개발한다든지 지금 생산할 수 있는 농작물을 앞으로도 잘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을 재배해서 국민에게 지속 공급할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거스를 수 없는 기후 변화의 흐름 속에 지금의 익숙한 풍경을 지키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41408440085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